북한 자유를 위한 투사들의 헌신과 노력, 용기를 기억합니다. > 자유투사활동소식

북한의 억압적인 체제 아래서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이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고자 하는 숭고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자유투사기념회입니다. 이 기념회는 북한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며, 후세에 그들의 위훈을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자유를 꿈꾸면 반역자로 낙인찍히고, 그들의 가족과 연계된 이들 마저도 억울한 희생을 당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2

010년 함경북도 회령시 "간첩단 사건", 2014년 남포시 3군단 정치부 "하드디스크 도난 사건" 등은 그 잔혹한 사례 중 일부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처형되었고, 그들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지워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희생은 단순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년 추석마다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향불을 피우며 추모하던 모임은 결국 2016년, 북한자유투사기념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기념회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북한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고, 그들이 남긴 자녀들을 지원하며, "반역자 집안"이라는 낙인을 "자유의 투사"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생존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북한의 억압적인 체제와 맞서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습니다. 현재 기념회는 총 36명의 자유투사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북한의 극비 문서를 대한민국에 전달해 국방과 안보에 큰 공헌을 한 분도 있고, 단 한 장의 시장 사진을 전송한 뒤 사라진 분도 있습니다.

북한자유투사 선정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자유를 위한 헌신과 투쟁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한 개인의 행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 민주화의 영웅이자 선구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기념회는 이들의 희생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기념탑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북한자유투사기념회는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들의 자녀들을 지원함으로써 억압받는 북한 사회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위훈을 기리는 일에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북한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위한 투쟁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북한자유투사기념회는 여러분의 참여와 격려를 기다립니다. 이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는 일, 그리고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는 일에 함께해 주십시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기억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북한 자유투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꿈이 우리의 현실이 되는 날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장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