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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의 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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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17:20 2,0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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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 국군의 식사과정을 수십차례 지켜보는 과정에 느낀 것은 국군에서 복무한 군인들은 사회에 나가면 고기를 보고 "또 고기야 ,하고 성질을 낼 사람들이겠구나 "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은 어느 부대에 가나 매일 메뉴에 항상 정상적으로 소고기,돼지고기뿐 아니라 생선물을 정상적으로 급식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러나 북한군은 1년 365일 중 7 ~8정도 돌아오는 명절에 고기를 접해볼수 있으며 그마저 접시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크기의 고기점이 서너개 정도라는것이다.북한군은 식당에 들어가면 중대,소대군인 전체가 들어와 식탁 한 개당 8명씩 마주 서서 자기위치를 차지하면 사관장(주임원사격)의 앉아 구령에 따라 앉은 다음 식사를 한다.


 

그런데 이때 사고가 나는것은 제일 먼저 들어가는 군인들이 배고파 곱배기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갈 때 제일먼저 마주친 식탁의 밥한그릇을 손에 들고 있는 모자에 감추어 들어가서 자기가 선 식탁의 밑에 붙이고 무릎으로 그것을 지탱하고 앉은 다음 옆동료들과 나누어 먹는다.


 

이때 밥이모자라면 사관장의 결심에 따라 중대 전체가 처벌이라는 피해를 받을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배식근무성원의 착오로 간주하고 넘기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중대같은 경우에는 식당근무 성원들이 자기 인원수에 한하여 밥을퍼놓기 때문에 밥을 다른 사람이 더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못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북한군은 염장고(염무우탱크)를 중대,대대 단위로 자체로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염무우(당무지),염배추를 절구어 보관한다.이것은 북한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반찬감이며 한마디로 그들을 이것을 고급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이것은 그들이 1년 365일 정상적으로 먹고 있는 양식이며 이제는 이것이 없으며 반찬구성이 형성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런데 군인들이 배가 고파 염무우로 다소나마 허기증을 달래려고 염장고에 들어갔다가 거기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에 질식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군인들은 가스에 질식되여 그대로 염탱크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빼앗기는 경우도 북한군에서는 종종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성공해 염무우를 가지고 나온 군인들은 거기에 묻은 진흙을 대충 닦고 그 짠 무우를 그대로 먹는다. 당시는 그것이 약간의 허기증을 달래주지만 한 3~4일 지나면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상태가 부실한 조건에서 갑자기 염기를 흡수했으니 염독이 올라 점점 부종이 오면서 설사를 한다. 치료를 받기는 하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그것이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북한군인들은 소금을 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금은 고소하다고 말한다. 국군은 하루 세끼 식사를 제외하고 쵸크,빵,우유,라면을 간식으로 도간의 허기증을 달랜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러한 공급과 조건환경이 보장되지 않기에 소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허기증이 올 때 소금을 입에 넣어 그것을 허기증을 달래는 간신 대용으로 한다.


 

그렇타고 소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대대,중대 세면장들에는 치약부족과 치아관리를 한다고 하면서 항상 소금을 구어서 세면덕대에 놓아준다. 그래서 아침세면 할 때 주머니에 넣는데 이것도 사관들이 통제하기에 그들의 눈치를 봐가며 넣는다.


 

북한군에서 복무한 필자가 대한민국 국군을 보면서 제일 부러운 것은 이들은 꼭 월급을 타며 또 장교,부사관들은 군복무년한을 확정해 전역이후도 죽을때까지 따라다니는 연금과  본인 사망후 그 부인에게 몇 퍼센트로 주는 군인연금이 있다고 하는 정말 이것이 제일 부러웠다. 


 

왜냐면 북한은 장교나 부사관들 전역퇴직후 연금이라는 것 그자체가 없는것이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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