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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전문가논단

고 황장엽 선생님의 초록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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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14:53 2,3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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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전대통령의 민주화동맹 명예위원장추대에 대하여

  얼마 전 탈북자 사업을 하고 있는 여성동지로부터 왜 북한위원회동맹 명예위원장으로 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대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것을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그 여성동지로부터 들었습니다. 그전에 그 문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좀 더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 문제에 대해서 시종일관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애국적인 정치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탈북자들이 그를 존경하고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누구도 어느 날 어떤 형태로 북한 김정일 독재 집단이 패망하게 되겠는가를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김정일 독재 집단이 패망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므로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가장 성세하고 호언장담하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모든 악명 높은 독재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입니다.

최근에 더욱더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그의 처지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멸망에 더욱더 가깝게 접근하고 있고 인민들로부터 더욱더 고립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보기 위해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나쁜 평판이든 좋은 평판이든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완전히 버림받는 것보다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 북한 주민들로부터 세계 인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가장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쁜 평판이라도 좋으니깐 핵무기가 있다고 해서 무엇이라고 얻을 가 해서 그런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수법을 너무나도 많이 썼기 때문에 그런 수법에 속을 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서 무관심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이 인민들로 버림받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도 계속 필승불패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멸망에 더욱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과 지금은 그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게 되어서 총알밖에 믿을 것이 없다고 선포할 정도로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즉 김정일 정권의 붕괴가 다가오는 조건에서 북한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이 해야 될 사업은 우선 북한 해방의 역사적인 날을 준비있게 그리고 떳떳하게 맞이하기 위해서 더욱 단결하고 민주주의적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 탈북자들이 준비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은 원래 북한 민주화 기지는, 북한 민주화 사업은 탈북자들만의 사업이 아닙니다. 탈북자들이 독재와 민주주의를 다 경험했기 때문에 북한의 민주주의에 선봉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 민주화 사업은 범 민주적인 사업이고 북한 민주화의 기지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북한 체제를 반대하고 탈북해서 대한민국으로 찾아온 것도 이 대한민국이 우리 민족의 참다운 조국이고 북한 민주주의에 확실한 기지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김정일 정권 붕괴 이후에 북한 민주화 사업을 잘 추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탈북자들이 국내에 있는 애국적 민주주의 수호 단체들과 힘을 합해서 같이 사업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시기부터 오랫동안 국내 애국적인 민주수호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노력해 왔지만 작년에는 우리 북한 민주화 동맹 사업을 대담하게 개편하도록 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탈북자 단체의 대표자들만이 중앙 기관에 선발되었지만, 작년에는 국내의 민주수호역량을 대표할 수 있는 아주 존경받고 있는 원로급의 각계각층 인사들을 수십명 우리 지도기관에 추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우리 민주화동맹 명예 위원장으로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대하게끔 되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말할 것 같으면 시종일관 정확한 대북정책을 견지해오고 있고 변함없이 우리 탈북자의 사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애국적인 정치 지도자 입니다. 우리와의 관계는 매우 깊습니다. 1997년 제가 베이징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 들어갔을때 정세는 매우 험악했습니다. 오랫동안 대를 이어가면서 북한 독재집단과 혈맹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오늘에 와서도 전 세계 인민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탈북자들을 색출해서 북한으로 강제 북송하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감행하면서 북한 편을 들고 있습니다. 북한독재집단은 온갖 외교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폭력행사를 하려고 해서 그때 들은바 에 의하면 북한경찰은 5000명의 무장경찰을 배치를 해서 겨우 그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김영삼대통령께서는 대통령 범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인 친분관계과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그 어려운 상태에서 한국 망명 문제를 해결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도착한 후에 일부 사람들의 대북 포용정책으로 인해 정세가 뜻하지 않게 급변했습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전혀 변함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신변안정과 대북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지원했습니다. 이것을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북한독재집단의 눈치를 보면서 쉬쉬하는 사람들과 대비를 하면은 참으로 천양지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그분이 원칙을 고수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국내 정책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또 그것에 대해서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북정책과 국내정책을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대북정책에 대해서 원칙을 지키는 정치가는 아마 국내 정치에 있어서 두말할 것 없이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김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그가 수억 달러...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12억 달러라고 하는데 그런 돈을 가져다주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려고 했다는데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는 그런 일에 대해서 원칙적인 실수를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치를 실시하는데 있어서 이러저러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또 그것이 대통령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대북정책에 대해서 올바른 입장을 수호하고 계속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는 비난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비난들을 다 종합해보아도 그러한 것들은 다 지엽적인 문제이고 원칙적인 문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서 김전 대통령은 확고하게 자기의 입장을 견지해왔고 지금도 견지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은 우리가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며 큰 기대를 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북한 민주화동맹의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을 때 그분은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요청받은 일이 많지만 한 번도 승인한 경우가 없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 있을 때 직접 관계된 일을 해결했고 또 북한을 민주화하는 문제가 탈북자들에게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고 범 민주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요청을 쾌히 승낙한다고 하며 요청서에 서명을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그 반대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지 개의하지 않고 역시 자기의 입장을 일관하게 관철시켜 나아가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그렇게 적과 타협해서 어떻게 했다는 비원칙적인 재료가 없는 이상 그를 계속 믿고 존경하고 명예위원장으로 모시고 사업을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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