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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침해

북한 당국의 정보 조작 유형과 극복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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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11:51 6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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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gif 북한 당국의 정보 조작 사례와 주민들의 반응.hwp(30KB)

 수령의 역사정보 조작의 필연성과 의미

 북한의 조작정보 중에는 수령의 개인 중심의 독재국가의 체계를 구축하고 실현하기 위한 조작정보가 제일 많은 범위를 차지한다. 북한은 사실과 진실보다는 오직 수령의 위치와 역할을 강조하고 부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인류의 역사와 사회발전의 역사도 거리낌 없이 외곡하고 조작하여 왔다.

북한이 인류사와 사회발전사를 보는 견해와 관점의 기준을 인류에 대한 리더의 능력과 역할로 규정하는 주체의 사회역사관을 고안해 내고 수령제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역사를 수록하기 시작했다. 특히 현대사를 김씨왕족의 투쟁사로 조작하여 김일성 중심의 왕족가계부를 인류해방과 발전에 특출한 공적과 업적을 쌓은 리더혈통으로 부각시켰다.  

북한은 학교전 교육 유치원으로부터 소학교5, 초급중학교3, 고급중학교3년은 물론 전문대와 대학, 대학원과 단기 강습소를 비롯한 모든 교육단위의 교수과정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혁명력사는 물론 최근 김정은의 혁명력사 학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김씨왕족의 혈통을 애국자, 인류의 위대한 리더들로 조작된 정보를 의무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교과서에 서술된 김씨왕족의 조상인 김일성의 중조부 김응우(1845.04.08~1930.02.10)는 구한말의 의병장으로서 18667월 대동강에 침입한 미국상선 '제너럴셔먼호' 격침을 주도한 애국명장이다. 실제는 셔먼호의 대포에 맞아 조선 군민 중에 사상자가 발생하자 평양감사 박규수가 화공으로 셔면호를 불태웠는데 김일성의 중조부 김응우가 지휘했다고 왜곡한 것이다. 또한 김일성의 부친 김혁직은 반일지하조직인 조선국민회의 창건자이며 국민회는 동북3성은 한반도 전역에 튼튼한 지하조직망을 형성하고 전국적 범위에서 반일운동을 지도했다고 역설하고 있다.

조작정보의 범위와 내용에서 가관은 역시 김일성의 인품과 경력, 능력의 조작이다. 북한 학교의 교과서는 김일성은 5살 때부터 반일애국심이 높아 군사놀이를 해도 왜놈을 무찌르는 놀이를 하고, 집에 달려드는 왜놈을 고무총으로 쏴서 혼비백산 도망치게 했다는 실화 등 전설 같은 유년스토리가 있는가 하면, 7살의 김일성이 19193.1운동봉기에 참가해 평양시민들을 투쟁에로 고무하고 격려했다는 듣기도 거북한 진실 아닌 사실도 서술하고 있다.

또한 11살에는 배움의 천리길”, 14살에 조국광복의 큰 뜻을 품고 광복의 천리길을 걸었고, 15살 때 타도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하여 대장이 되었으며, 18세에 첫 당 조직인 건설동지사를 조직하면서 마르크스주의와는 구별되는 주체사상을 창시했다고 선전한다.

김일성의 왜곡된 역사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부분은 항일과 6.25 전쟁사이다. 북한에서 8.15는 김일성이 항일무장투쟁을 승리에로 이끌어 강도일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광복한 날이다. 북한에서 6.25는 미국이 남한을 내세워 공화국에 대한 무력전쟁을 일으킨 날이며, 7.27는 김일성이 탁월한 영도로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을 비롯한 16개 추종국가 군대가 영웅적 조선인민앞에 무릎을 꿇고 정전협정문에 조인한 전승기념일이다.

김일성의 권력을 이어 왕권통치의 기반을 만들어 민족의 수치와 세기적 비난을 창조한 김정일 역시 조작의 역사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인물이다. 천성적으로 지적이지 못하고 폭력과 즉흥에 젖은 인격, 특유한 여성편력과 같은 비정상적 취미 등을 감추고 자애와 인자의 품격체인 지도자로써의 홍보를 위해 김정일은 출생의 비밀은 물론 경력에서 너무 많은 불편한 진실을 만들어내야 했다.

백두산의 깊고 깊은 산중에 불현 듯 백두밀영고향집이 만들어 지고, 썩어 넘어진 고목에 없던 자묵을 새겨 김정일이 광복전(3~4)에 항일투사들과 함께 조국광복을 위해 새겼다는 구호나무 헌시비도 만들어 졌다.

김일성-김정일의 역사는 그 자체가 조작의 역사이며 또 북한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령의 혈통과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이와 같은 조작정보는 조선노동당 당력사 연구소와 4.15문화 창작단 등을 통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밀하고 진행된다.

북한은 이러한 조작된 정보를 주민들이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전국의 도시와 지방은 물론 모든 부분, 모든 단위에 김일성-김정일혁명력사 연구실과 박물관, 사적지와 전적지, 동상과 대형 선전물을 설치하고 조작된 증빙자료까지 비치하고 학생들과 주민들의 정기적인 교육을 강제하고 있다.

수령우상화를 위한 과거 정보조작과 장엄한 왜곡의 역사는 현행의 정보조작과 병행하여 주민의식을 통제하고 조절하고 있다. 기아와 굶주림에 수백만의 희생자가 산출하고 피비린내 나는 연이은 권력투쟁과 숙청, 생존을 위한 탈출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북한이 지금까지 유지되는 이유가 바로 이와 같은 잘못된 역사인식의 근간이 정서적 동의로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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