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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침해

북한 정권사수의 유일 기구는 정치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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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10:04 7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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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는 하나의 정치조직망이다. 그 누구든 9세부터 시작하여 늙어 죽을 때까지 정치조직 생활을 강요받고 있다. 북한에서의 정치조직 생활은 노동행정 조직이나 군사조직 생활을 초월하여 국가의 법률보다 더 중시된다. 그만큼 정치생활은 북한에서의 인생 전부를 걸만큼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모든 주민과 군인은 이런 정치조직 생활을 통하여 사상을 강요당하고 모든 사유적인 사고와 행동을 규제받고 있다. 법은 몰라도 살 수 있지만 수령의 지시나 당의 방침을 모르면 살 수가 없다. 기술과 상식은 몰라도 수령의 사상과 역사만은 알아야 한다.

 

북한의 정치사상교양은 당 조직을 비롯한 정치조직을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정치조직은 노동당을 중심으로 당의 영도와 지시를 집행하기 위한 정치공동체이다. 이 정치공동체의 목적은 수령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당의 유일사상체계와 유일적 지도체제구축이다. 수령의 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고 수령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온 사회가 하나와 같이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북한주민으로 헌법과 법률은 몰라도 반드시 알아야 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을 보면 북한 정치조직이 추구하는 사회와 인간상에 대해 알 수 있다.


북한의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의 체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위대한 수령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기 위하여 몸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2.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 3.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권위를 절대화하여야 한다. 4.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수령님의 교시를 신조화하여야 한다. 5.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교시 집행에서 무조건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6.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 통일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한다. 7.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따라 배워 공산주의적 풍모와 혁명적 사업 방법, 인민적 사업 작풍을 소유하여야 한다. 8.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안겨주신 정치적 생명을 귀중히 간직하며 수령님의 크나큰 정치적 신임과 배려에 높은 정치적 자각과 기술로써 충성으로 보답하여야 한다. 9.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일적 령도 밑에 전당, 전국, 전군이 한 결 같이 움직이는 강한 조직 규율을 세워야 한다. 10.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신 혁명과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하며 완성하여 나가야 한다.”

이 10대 원칙은 북한의 조선노동당을 비롯한 모든 정치조직의 최고 목표이자 활동원칙이다. 정치조직의 이러한 목표와 활동원칙으로 하여 북한주민은 수령에 대한 굴욕적인 충성을 강요받게 되며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된다. 아마 어려운 경제난의 지속과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면서도 북한정권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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