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이버 인력 양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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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 인력 양성은 수행목적과 임무에 따라 선발규정과 교육과정이 구별 된다.
기본적으로 정치, 군사적 목적 수행의 사이버 인력은 체계적인 선발과 교육과정을 거쳐 양성하고 반탐과 심리전을 위한 인력은 성분과 실력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여 필요한 기술교육과 실천교육과정을 거쳐 선발하는 방법으로 양성한다.
중앙당기관의 414연락소와 110연구소의 통합으로 기술정찰국의 전문 사이버조직을 설립하면서 북한은 대남 사이버 작전과 해외 사이버테러의 유일적이고 통합적인 지휘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전문적인 사이버인력 교육기관은 김일군사대학(조선인민군지휘자동화대학, 예전 미림군사대학)과 모란봉대학으로 알려졌다.
김일대학과 모란봉대학의 대내적 명분은 자체의 정보통신망 구축, 조기경보체계 완성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정보통신기술의 현대화 실현으로 되어 있지만 국제적인 사이버테러 전문기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일대학은 지휘자동화, 프로그램, 컴퓨터, 기술정찰, 전자전 등의 5개의 전문 학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사이버테러와 관련된 학부는 프로그램 학부이다. 교과목 구성과 목적을 보면 자체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적’국의 전산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 등 전문지식이다.
김일자동화대학의 프로그램 학부 졸업생들 중 최우수 생들은 110연구소에 배치되고, 나머지는 총참모부 지휘자동화국과 산하 해군사령부와 공군사령부 등의 병종사령부, 예하 군종사령부의 자동화부 31소에 배치된다. 그 중에서 110연구소에 배치된 인원들은 국가와 지역담당 연구팀에 망라되어 전문적인 해킹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까지 110연구소에 선발되는 최정예 인원은 김일대학의 프로그램 학부 졸업생의 20~30% 정도였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필요성과 충분한 가치가 확인되고, 그에 반해 국가의 전산화 실현이 난항을 겪으면서 해외 사이버 테러를 전업으로 하는 인력이 대폭 확장되었다. 2000년도 말에 들어서 김일대학의 프로그램 학부 졸업생 대부분이 파견되는 것은 물론 사회대학 최우수 졸업생까지 인입하는 실정을 감안할 때 해외 사이버 관련 조직규모가 예전에 비해 크게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앙당 작전부 소속 대남역락부 소속 414연락소는 90년도 이전까지는 사이버 인력양성을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 압록강대학, 평양 컴퓨터 단과대학 등 컴퓨터교육 전문 학부가 있는 사회대학에 의탁교육을 의뢰하거나 대학 졸업생 중 필요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충당해왔다.
하지만 98년도 모란봉정보기술대학을 설립하고 해외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110연구소와 414연락소의 사이버전력의 양성과정은 선발과 교육과정, 해외연수와 작전 수행방법과 목적 등 유사한 부분이 많다. 두 단위를 통합한 이유는 유일관리시스템을 통해 작전의 증복과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고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사이버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북한 내 사이버 전문가의 견해이다.
[NK사이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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