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찾아 화환증정

-
- 첨부파일 : 47d740e6_bacf2cc1df.jpg (45byte) - 다운로드
본문
북한 김정은 이 <전승절> 이틀 뒤인 29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장소 2곳을 연달아 방문하며 북 중 혈맹관계를 과시했다.
김정은 은 이날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과 “성흥혁명사적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은 6·25전쟁 당시 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한 중공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모주석의 아들 마오안잉도 이곳에 묻혀 있다.
김 정은은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직후인 2010년 10월 26일에도 김 정일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의 국가가 연주된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은 열사릉원에 화환을 진정하고 묵념했으며 마오안잉의 묘를 찾아 따로 화환을 진정하고 묵념하기도 했다.
김 정은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묘는 공동의 위업을 위해 함께 싸운 조 중 두 나라 인민들의 전투적 우의를 보여주는 역사의 증견자이고 조 중 친선의 상징"이라며 "조 중 친선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6·25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가 설치됐던 성흥혁명사적지도 방문했다.
성흥혁명사적지는 김일성 주석이 전쟁 중인 1951년 10월 19일을 비롯해 여러 차례 들렀으며 1953년 8월 27일에는 '역사적인 연설'을 한 곳이라고 중앙통신은 소개했고 김정일도 2011년 중공군 참전 60주년을 맞아 이곳을 방문했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은 이곳에서 중공군이 사용한 반토굴집, 지하갱도, 침실, 군인회관 등을 둘러보고 사적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정은 은 "중국 당과 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 직후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 인민에게 물심양면의 지원을 준 것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산 모범"이라며 "조 중 두 나라 군대와 인민들, 청소년들이 전통적인 조 중 친선의 역사를 잘 알고 귀중히 여기며 길이 빛내나갈 수 있도록 사적지에 대한 참관과 교양사업을 더욱 짜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은의 이번 방문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격식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경희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 당 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박정천 상장, 박태성·황병서·김병호 당 부부장,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동행했다. 리영철 회창군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겨레얼통일연대 최영옥 기자]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