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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 <전승절> 준비로 곤욕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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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5 14:08 9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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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27) 경축행사에 참가하는 전쟁 노병들이 23일 평양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60주년 행사에 막대한 물자가 투입되면서 일선 군인들은 배급 부족으로 식량을 훔치고, 주민들은 다시 군인들이 먹을 식량을 마련해 당국에 바치는 등 악순환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인민해방전선의 대북소식통은 평양 시민들이 사실상 전승절 열병식 행사 훈련을 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군인들에 대한 식사, 식수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 행사가 끝난 후 마지막 결과 총화 때 극심한 비난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평양 시민들뿐 아니라 지방 주민들도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여하는 군인들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가축들을 정부에 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각 지방에선 전승절 열병식 훈련에 참여하는 군인들을 먹이기 위해 집집마다 종자 돼지와 가축을 비롯한 현물을 마련해 정부에 바치게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북한 주민들이 전승절 행사를 위해 식량과 가축 등의 현물을 북한 당국에 바치고 있지만 정작 북한 군 내에서는 식량 부족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막대한 물자를 전승절 행사에 끌어쓰다보니 일선 군인들의 군량미가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북한은 전승기념일 행사를 준비하면서 북한이 막대한 비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한 부대에서는 감자 여섯 알을 훔친 병사가 동료 병사들에게 맞아죽은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각 지방에서 식량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군부대의 탈영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식량문제 때문에) 행방불명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춘궁기를 맞이해 주민들에게 군량미를 풀었던 북한 당국이 전승절 기념행사를 위해 주민들에게 다시 자금 및 현물을 거두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전승절을 맞이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은 식량 등의 현물을 어렵게 공수해 당국에 바치는 것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은 전승절 행사 준비를 위해 각종 작업에 동원되면서 육체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해왔다.

북한 당국이 전승절을 맞이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면서 외국의 언론사와 외국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기 때문에 이들이 방문하기에 앞서 도시 미관을 정돈하게 하는 등 북한 당국이 평양시민들에게 많은 부담을 지게까지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미 대대적인 전승절 행사를 선전하기 위해 해외 각국의 친선단체 대표단과 언론사들을 초청해놓은 상태다. 해외의 초청 객들은 상당수가 이미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왔다.

[겨레얼통일연대 최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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