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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친척 평양서 추방당했다" 조명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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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19:10 1,3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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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독재정권이 2014 장애인 아시안게임 참가를 준비하면서 북한 내 인권 실태를 은폐하려 시도 중인 가운데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조 의원은 30일 (사)겨레얼통일연대 주최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北 인권유린 주범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위한 탈북장애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 친척 중에도 장애인이 있었는데 평양에서 추방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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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 중인 조명철 의원. 사진=조명철 의원실>
 
 
북한 독재정권은 장애인 인권 유린이 전혀 없다고 주장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벨기에 NGO로부터 장애인 지원금 12억원(한화)를 지원받기도 했다.

그러나 탈북자들의 증언은 전혀 다르다. 이 날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한 탈북장애인들은 한 결 같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보상이나 치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위부 등 북한 당국의 폭행·고문에 의해 장애인이 된 이들은 한국에 와서야 겨우 장애인 판정을 받고 정부 지원에 의지해 치료받고 있다.

조 의원은 "​(사지) 멀쩡한 사람도 북한에서 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인이 방치되어 살아가기란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자신의 가족사를 밝힌 사례는 드물다. 그만큼 북한 인권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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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영국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사진=VOA>
 
 
한편 조 의원은 국내 북한인권법 제정에 정치적 잣대를 들이밀면서 반대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을 만나 북한인권법 제정의 필요성을 호소해왔다"며 개별적으로는 긍정적 의견이 많았지만 정작 논의를 위해 당(黨) 대 당 차원에서 만나면 반대가 쏟아져나왔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수잔 숄티 여사(미국 자유북한연합 회장)는 우리 민족도 아닌데​도 돕는다"며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이 같은 실태가 과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의 비판은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을 겨냥한 것이다. 안철수·김한길 의원이 공동대표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북한인권증진법'을 발의했지만 북한과의 '인권대화'나 대북(對北)지원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화로서 북한 인권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과거 북한이 달라는대로 다 줬지만 천안함 폭침과 간첩 남파 등으로 우리를 혼란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것은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대한 지향적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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