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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우리 농장, 우리 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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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15:12 1,3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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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통일연대 산하 탈북장애독거인보호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탈북민들이 지난달인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3.1운동의 고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한국유기농영농법인(대표 전용기)을 찾아 '탈북민 희망정착마을 조성을 위한 영농체험장' 행사에 참가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병천면 일대에 약 3만평에 이르는 농경지를 확보 중이다. 탈북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시골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천풍경 아래 콩 등 농작물을 심으며 귀농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행사는 겨레얼통일연대 복지사업단 단장 김민태(청원미곡종합처리장 사장, 충북 청원군 강내면 소재), 한국유기농영농법인 등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진행됐다.
 
유달리 더운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은 '네 것이 아닌 내 것'이라는 마음으로 더위도 잊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땀 흘린 뒤 먹는 새참으로 기운을 북돋우고 오후에도 너도나도 발 벗고 나섰다. 저녁에는 풍성한 만찬 아래 다함께 어울리며 그동안 가슴에 묵혀왔던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보내기도 했다.
 
31일 귀경길에는 병천면 특산물인 오이가 한 아름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에서 전달됐다. "우리 별장이라 생각하시고 언제든 놀러오십시오"라는 말에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올해를 시작으로 농업 기반을 구축해 운영자금을 마련함으로써 차후 장애인·독거노인 재활작업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단 및 복지회원(장애인·독거노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수익활동을 전담하는 사업단을 꾸리는 한편 농사반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사업단은 앞으로 농경지 추가 확보 및 농업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콩, 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 생산, 유통, 판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콩은 북한식 메주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며 누에를 이용한 양잠 사업도 기획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탈북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를 이 곳에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탈북민 희망정착마을 조성을 위한 영농체험장'은 각 계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VJ특공대'에서 현장 촬영을 나오기도 했다. 이르면 오는 6일 오후 10시 방영될 예정이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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