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인들과 김장용 쪽파심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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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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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지난 9월 12일, 탈북장애인, 노인들과 함께 충북 청원시 홍덕구 강내면 태성리에 위치한 청원미곡종합처리장 구내에 마련된 '자립영농지'에서 쪽파심기를 진행했다.
이번 파심기에는 제4기 장애인심리치료 과정에 있는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이 재활작업의 목적으로 참여하고, 복지사업단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사업단은 쪽파심기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밭을 갈고 고루는 작업과 밑거름과 살충제 투입을 끝내는 등 이미 파종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
쪽파심기에 동원된 장애인들과 노인들은 오랜만에 농촌에 내려와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땅냄새를 맡으니 고향에 온 것 처럼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가벼워진다며, 과거 북한에서의 있었던 농사의 추억을 나누었다. 봄, 가을에 어김없이 해야 하는 북한의 '농촌동원'에 나누었던 재미있는 유모들도 터졌고, 배고품과 어려움으로 꽤병을 부리고 도둑질을 하던 과거사도 부끄럼없이 털어놓았다.

연대는 충북청원과 충청남도 천안시에 영농자립과 재활을 위한 농경지를 확보하고 운영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영농정착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농업기반을 중심으로 장애인들과 독거노인의 자립적인 생활기반을 꾸릴 계획이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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