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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아, 입 닥치고 살아… 이 변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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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2012-06-04 12:59 9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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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의원이 폭언"… 탈북 대학생, 페이스북에 공개 파문
임수경 "변절자 표현은 하태경 의원을 지적한 것"

민주당 임수경(44·사진) 의원이 '탈북자는 변절자'라는 취지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탈북자 출신 대학생이 3일 주장했다. 이는 정치적 이유로 탈북했거나, 또는 굶주림을 피해 탈북한 사람들이 북한 정권에 대한 변절자라는 취지여서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국외국어대에 재학 중인 탈북자 출신 백요셉(28·탈북청년연대 사무국장)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의 한 주점에서 임 의원을 우연히 만났다면서 대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일 공개했다.

백씨는 대학 선배인 임 의원에게 자신이 탈북자라고 밝히자 임 의원이 "야,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어 임 의원이 과거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을 언급하면서 "너 그 하태경 하고 북한 인권인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라면서 "하태경 그 변절자 ××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임씨는 "개념 없는 탈북자 ××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이 변절자 ××들아. 너 몸조심해"라고 했다고 백씨는 전했다. 임 의원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백씨는 3일 방송인터뷰에서 "탈북자 전체에 대해 '탈북자 ××들'이라고 했다"며 "2만여 탈북자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수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변절자'라는 표현은 저와 통일운동을 함께 해온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었을 뿐 탈북자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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