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예인들의 명예칭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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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부터 북한의 대남공작이 심화됨에 따라 북한의 영웅칭호는 ‘난발’되었으며 사회주의 건설에서의 위훈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노력영웅’칭호를 만들어냈다.
북한에서의 ‘인민00’, ‘공훈00’칭호는 1960년대 말 김정일이 중앙당 성동선전부 지도원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욱 더 농후하게 나타났다. 당시 김정일은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혁명’을 강조하면서 영화예술분야에서의 새로운 면모를 일신시켰다. 이 과정에 이른바 ‘혁명영화’들과 ‘혁명연극‘의 찬조출연들을 직접 지휘한다는 ’구실‘밑에 영화예술분야의 배우, 연출가들을 상대로 추잡한 생활을 일삼았다. 이 와중에 김정일은 자기의 말을 잘 듣는 사람들에게는 닥치는 대로 ’인민배우, 공훈배우‘칭호를 마구 주었으며 그들에 대한 공급체계도 일신시켰다. 연회예술부문의 명예칭호는 김씨 부자를 얼마나 숭배하며 무조건적인 복종정신에 의한 영화예술분야의 창작과 찬조출연의 성과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명예칭호의 내신은 철저히 당 조직의 추천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당권에 의한 명예칭호이다. 김정일에게 한번 이름이 오르거나 눈에 들면 무조건 인민배우, 인민예술인, 인민창작가, 인민연출가나 나타나군 한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는 김정일의 눈에 얼마나 들었는가에 따라 나이에 관계없이 결정된다.
김정일이 영화나 연극, 공연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인물들을 눈에 담고 불러들이면 그들은 다음날로 인민배우, 공훈배우가 된다.
그러나 과학 연구 분야에서의 명예칭호, ‘인민과학자, 공훈과학자’는 과학 연구 성과에 의한 것 보다 우선 김씨들이 한번 현지지도과정에 만났다던가, 과학연구기관의 일정 직책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일반 과학자들 속에서 아무리 연구 성과가 뚜렸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명예칭호란 없다. 그 연구자가 속해있는 책임자만이 대신 명예칭호를 받을 수 있디. 역시 과학연구기관에서의 명예칭호도 당 조직의 선발과 추천에 의해서만 이루러진다.
공장, 기업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김씨의 현지지도를 받은 단위의 책임일군들은 노력영웅칭호를 비롯한 숨은 영웅이라는 명예칭호도 단위책임자들에 해당된 것이다.
현 시기 무력기관에서의 ‘공화국영웅’칭호는 육탄정신으로 무장한 군인들, 대남공작에서 어떤 특출한 공적을 쌓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오직 체육기관들에서만 국제적인 경기성적으로 나타나는 특유의 성격으로 인하여 명예칭호는 비교적 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북한에서의 명예칭호는 특권층들을 이용하여 정권유지의 기둥을 마련하는 김씨부자의 명예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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