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장애독거인들의 농경문화인식을 위한 현장탐방 및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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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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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통일연대는 지난 6월 11~12일 탈북장애독거인들의 농업역사와 농경문화인식을 위한 현장탐방 및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먼저 서대문역에 위치한 농업박물관을 참관하면서 우리나라 농촌문화역사와 당시의 농촌현실을 생동하게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돌아보았다
참관자들은 현시대에는 볼수도 없는 농기구들과 농촌풍경을 보면서 흘러간 옛 추억을 감회깊이 떠올렸다.

농업박물관에 이어 쌀박물관에 들어선 참관자들은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물인 여러가지 곡물들과 다채로운 지방별특산요리들을 보면서 민족특유의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슬기로운 민족이였다는것을 새삼스레 되새기였다.

박물관을 나오면서 참관자들은 농사를 잘 짓는것도 민족성을 지키는것이고 그것이 곧 애국이라고 생각하였다.
참관자들은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강화도에서 살고 있는 귀농탈북민 고매화씨의 집을 찾아 귀농정착성공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간담회에서 귀농인 고매화씨는 자신이 귀농하여 3년간 쌓은 노하우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땅의 농사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농사가 더 중요한것 같다고 하였다.
그는 한국사회정착에 정말로 성공하고 싶은분들은 귀농을 선택하라고 하면서 자신은 언제든지 도와줄거라고 약속하였다.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대표는 나이가 많다고, 또 장애가 있다고 자신들이 할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보다 젊은이들과 떳떳하게 겨룰수 있는 해볼만한 일이라고 하면서 올해 진행하고 있는 영농체험장만 봐도 수확이 톡톡히 나올 예산이라고 하였다.
장애인들과 노인들은 그 말에 한결같이 공감하면서 혼자가 아닌 여러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이라서 힘든줄 모르겠고 또 한번씩 올때마다 몰라보게 자란 식물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정말 독특하다고 하였다.

간담회를 마치고 탈북장애독거인들은 장기자랑무대에서 마음껏 노래부르고 자신들의 숨은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활력있는 노래와 춤도 좋았지만 매 사람들에게 차례지는 선물 또한 더욱 좋았다.
일박이일에 거쳐 진행한 농경문화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참관자들은 신선한 공기와 구수한 땅냄새에 정들어 아쉬운 발걸음을 떼었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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