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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식량난에 몰린 북한여성들도 이제는 아이를 낳을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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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14:17 856 0
  • - 첨부파일 : 5947149e_b0adc1a6b3ebb5bfbfa1_c2fcb0a1c7d1_bacfc7d1_c1d6b9ceb5e9.jpg (285byte)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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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는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죽으려고 임신했느냐’ 라며 축하 한다는 말 대신에 걱정과 근심의 인사가 오고 간다고 한다.

북한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데는 다 일리가 있다. 문제는 역시 경제난과 맞물려 있다.

최근 들어 김정은이 전쟁연습 훈련을 한다고 하면서 수시로 대피훈련을 하는데 여성들은 먹지못해 맥이 없는데 다가 대피훈련에  몰리우다 나니 사람들 속에서는 너무 힘들다, 이런것을 꼭 해야만 하나 하면서 다른 엄마가 아이 여럿을 데리고 고생하는걸 보면 더는 아이를 나을 마음이 전혀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대피소가 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나 공기 시설자체가 잘 통하지 않는데다가 땅굴은 작고 사람은 땅굴 규모보다 더 많이 들어가다 나니 말 그대로 콩나물 기루나 한가지다.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서 바닥도 질퍽한데 그런 환경에선 아이가 있는 아줌마나 임신된 사람들은 특히 고생이 더욱 심하다” 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동네 여성이 아이를 갖게 되면 동네사람들은 축복의 말 대신 근심부터 한다.

마을 중에 아는 사람이 임신했다고 하면 동네사람들은 “저 불쌍한 것, 임신하면 먹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못 먹어 어쩌나, 그래도 옛 날에는 지금보다는 좀 생활이 나아서 견딜 만 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아무리 임신을 해도 먹을 것이 없어 참 불쌍하다”고 입 가진 사람이면 다 한마디씩 한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아이고 죽으려고 임신을 했냐? 자기도 못 먹고 사는 처지에 뭣 하려 아이까지 가졌냐? 아이는 어떻게 키울 거냐?” 라며 근심이 담긴 욕 아닌 욕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 나니 요즘 북한도 불법낙태까지 성행하고 있지만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한다.

북한에서 이전에 유행된 이런 노래가 있다.

태여 나면 애기궁전 자라나면 소년궁전

내 나라는 어데 가나 궁전도 많아요.

야참 좋아 정말 좋아 아이들을 왕으로 떠받드는 내나라

정말 좋아요


엄마 아빠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야할 어린 아이들이 영양 실족에 걸려 길가에 쓰러져 목숨을 잃어도 누구하나 돌아다 봐주는 사람하나 없다.

어디 그뿐이랴 ! 갈비뼈 아롱진 허기진 배를 그러안고 오늘이나 내일이나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나라에서 왕으로 떠받들어 준다고 여기저기 궁전도 많다고 듣기 좋은 노래를 지어주었지만 실제와 다른 이런 참담한 북한의 현실 속에서 축복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태여 나자마자 만 사람의 축복을 받아야 할 시간에 이제부터 이 자식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하나 를 걱정해야 하고 젖을 달라고 우는 아기의 입에 먹지 못해 말라붙은 엄마의 빈 젖을 물려야만 하는 최근 북한의 현 실정에서 축복은 고사하고 걱정과 근심 속에 애처로운 눈길만 주고 받아야 하는 북한 여성들의 생활 처지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 겨레얼통일연대 최영옥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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