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민심 잡기에 바빠난 북한의 언론 매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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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민 해방전선의 북한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노동신문은 5월1일 국제노동절을 맞으며 소위 김일성의 살아생전 항일무장투쟁 시기 산에서 싸울 때 먹을 식량이 없어 고생 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김일성에 대한 회고의 미담을 전했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원들과 함께 개구리 요리로 주체29(1940)년의 5ㆍ1절을 맞으신 이야기가 우리 인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 있다” 고 찬양하는 기사를 배포했다고 한다.
북한 내부 통신망은 소식에서 북한의 언론 매체가 “위대한 수령님께 명절날에도 따뜻한 음식 한 그릇 변변히 대접하지 못하는 대원들의 가슴은 쓰리고 아팠다”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개울에 나가셔서 개구리를 잡아 대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앉아 한 끼의 식사를 마련했었다고 감동의 실화 인 것처럼 묘사를 해 북한주민들의 민심 쌓기 작전까지 늘어놓았다고 전해왔다.
이어 “양념도 요리기술도 없이 그저 맹물에 삶은 개구리 요리이건만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모여 앉은 대원들은 그것을 그 어떤 진수성찬 보다 더 달게 들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 시절에 먹을 것이 없어 마치 개구리를 잡아먹은 것처럼 묘사를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김일성이 빨찌산투쟁을 할 때 길을 걷다가도 남새밭이나 곡식밭을 지나갈 때면 무조건 곡식을 따서 미리 미리 식량을 마련했었으며 그것으로도 식량사정이 어렵게 되면 전투를 치러서 라도 어떻게 하나 예비 식량을 만들었다는 것은 북한의 항일빨찌산 회상기에도 실려 있다.
헌데 수십 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또 다시 이런 대목을 거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이 날로 어려워 지고 있는 식량사정으로 인하여서와 요즘 개성공단의 단절과 관련하여 북한의 모든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에서 인민들의 민심 쌓기 작전의 전술을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겨레얼통일연대 최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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