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마음까지 흔들거리게 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 활동소식

최근 들어 날이 감에 따라 북한의 어려운 생활난에도 남한 드라마와 더불어 싸이 “강남스타일”과 최근에 발표한 신곡이 인기가 매우 폭발 적이라고 한다.

하물며 북한의 10대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강남 스타일’ 춤까지 따라할 정도로 열광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경을 경유하는 평양행열차 승무원들도 강남스타일 CD구입해 평양에서 몰래 유통까지 할 정도라고 한다.

겨레얼통일연대의 북한 신의주와 무산군 소식통들이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전쟁소동과 춘궁기로 식량가격 상승으로 주민들이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한 드라마나 외국 영화 CD판이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싸이 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한다.

소식통들은 또한 국경연선 지역에서 밀수를 하거나 중국을 왕래하는 북한 주민들 중에 싸이 의 ‘강남스타일’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가 없으며 특히 북한의 10대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는‘강남스타일’ 춤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해왔다.

춤을 따라 배우는 10대들은 “가까운 친구들끼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서로 춤동작을 배우기도 한다.” 며 “부모들이 단속에 걸릴까봐 자제를 시키지만 단속에 대처하는 아이들의 수법 또한 다양 해져서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는 현장 단속만 피하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대놓고 춤을 따라하지는 못하지만 학교 운동장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에서 리듬을 타면서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게 일부러 여러 가지 동작을 섞어가며 춤을 따라하고 있으며 또한 춤을 춘다고 잡아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 더욱 확산되는 것 같다”고 소식통들은 전해왔다.

겉으로는 그 아무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영향을 막아보려고 갖은 방법을 다써가며 통제를 강화하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날로 변해가는 북한주민들의 열의는 결코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해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겨레얼통일연대 최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