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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출생일 맞아 일본 친북세력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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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 비극의 원흉 김일성 출생일인 소위 '태양절(15일)'을 맞아 조총련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총련이 전 날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김일성 출생 102주기 경축대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은 김일성에 대한 찬양 일색의 성명을 낭독한 뒤 김정은에 의해 소위 '백두산 위인들의 혁명생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3대 주력 사업인 민족교육 사업, 새(新)세대 사업, 동포상공인 사업 등에서 진전을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 매각은 언급하지 않았다.

14일 노동신문 보도에 의하면 대회에는 허종만 외 남승우 부의장, 배익주 부의장, 박구호 부의장, 배진구 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홍인흠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오형진 재일(在日)조선인역사연구소 상임고문 및 신원 미상의 소장, 다수의 간토지방 조총련본부 위원장, 조선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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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총련 중앙상임위 의장 허종만>
 
 
일본 내 친북(親北)인사 일부는 평양에 직접 화환을 전달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북남조선과의 우호를 추진하는 회(會)' 및 히시키 카즈요시 히로시마슈도대학 명예교수는 김일성 생일 축하 화환을, '일조(日朝)우호교토네트' 및 나다 다카시 에히메(愛媛)현대조선문제연구소 대표는 김정은의 국방위 제1위원장 재추대 축하 화환을 보냈다.

​지난 2000년 8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따르면 히시키 카즈요시는 일본 내 친한(親韓)파를 "반공주의와 내셔널리즘이 결합돼 한국 군사정권을 지지한 사람들"로 규정하면서 비판한 인물이다.

북한 매체들은 ​조총련 외 하산 레자 호세이니 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무관이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에게, '적십자 및 적반월회 국제연맹대표단' 단장과 적십자국제위원회대표단 단장대리가 해당 부문에 김일성 출생 기념 화환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겨레얼통일연대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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