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정치선동 세력 또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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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관련 전국 국회의원들에게 노력 독촉서한(청원서) 보내기'를 표방하고 있는 '응답하라 국회의원(약칭 응국)'이라는 웹사이트가 종북(從北)세력 지지자일 가능성이 큰 인물이 속한 집단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달 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모 씨 등 9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의기투합해 응국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그런데 '정치적 중립'이라는 그들 주장과 달리 오모 씨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의원 지지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 페이스북 계정의 '좋아요' 게시판에는 김광진 의원실 페이스북 계정이 버젓이 링크되어 있다. 이 외 새정연 관련 계정도 다수 링크되어 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는 막가파식 발언을 쏟아낸 대표적 종북(從北)주의자로 비난받고 있다. 김 씨는 이 외 6.25전쟁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을 두고 "민족반역자"라 비난하기도 했다.

<새정연 소속 의원 김광진 씨>
이러한 인물을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소위 대국민 캠페인에 핵심인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세월호 참사를 틈탄 정치선동이 또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새정연 지지운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실제로 응국 웹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청원서에 답변한 국회의원 명단이 공개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세정연 소속이다. 청원서를 직접 넣은 사람이나 응국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로서는 "새정연이 세월호 참사에 여당보다 적극적"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이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상대로 특정정당이나 특정 정계인사를 홍보하는 것은 불법이다.
새정연 개입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새정연은 지난달 말 소속 출마자가 세월호 유가족 대표를 사칭해 활동하는 등 이미 정치선동 이력이 있다. 새정연은 당시 해당 출마자가 자의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연관을 부정했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겨레얼통일연대 NK사이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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