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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또 발견.. 의도적 추락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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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인근 청계산에서 북한산 추정 무인기가 또 발견됐다.
 
합참에 따르면 무인기는 등산객에 의해 신고됐다. 군 당국은 즉각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잔해를 수거 중이다. 올해 초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색상은 비슷하지만 형태는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한미(韓美) 합동조사단은 파주 등지에 추락한 무인기 3대가 북한산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그러나 김정은 호전집단은 뚜렷한 증거 앞에서도 발뺌하면서 도리어 조사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주장 중이다. 이러한 상식 밖 요구에 우리 정부는 "범죄자가 스스로의 범죄를 조사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4일 발견된 무인기도 민간용이 아닌 이상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출격됐을 가능성이 매우 짙다.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있겠지만 카메라 등이 장착된 군수용일 경우 북한산일 가능성은 100%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백주대낮에 촘촘한 방공망으로 무장한 타국으로 무인기를 날려보내는 '정신나간 행동'은 김정은 집단밖에 달리 할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형태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김정은 집단과 국내 종북좌파 세력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조작"을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궁지에 몰린 정부가 다른 곳으로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잃어버린 10년' 동안 정부 비난에 길들여진 적잖은 국민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 무인기가 북한산이라는 발표가 나올 경우 종북좌파 세력은 그대로 폭주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모양이 다름에도 정부가 억지주장을 펼친다"는 식의 논리를 내세워 공격에 나설 수 있다.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서도 그릇된 논리를 근거로 유엔에 서한을 보내면서까지 북한 정권을 감싸고 정부를 공격한 그들이다. 이번에도 똑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故 황장엽 선생(前 노동당 비서)의 생전 증언에 따르면 북한 독재정권은 '음모 꾸미기' 분야에서는 세계 일류급이다. 경제나 민생 등 복잡한 분야를 오로지 '세뇌와 폭압'으로 해결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대남(對南) 음모에 역량이 치중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행동으로 2~3가지 이득을 취하려 할 정도로 영악한 것이 그들이다.
 
따라서 14일 발견 무인기가 북한산일 경우 의도적으로 추락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의도적으로 추락시킴으로서 종북좌파 세력의 반(反)정부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일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
 
종북좌파 세력의 허위주장을 무력화시키고 국민의 납득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인기 조사에 중립적 세력을 참가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종북좌파 세력의 반정부·반미(反美) 선전공작으로 인해 적잖은 국민이 애국우파 정부와 미국에 불신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중립적 세력, 예를 들어 남아공 또는 제3세계의 명망 높은 전문가가 초빙돼 "북한산 맞다"고 인정할 경우 종북좌파 집단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물론 종북좌파 집단이 이 마저도 "저들이야 말로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억지주장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허위성을 자인하는 행위임은 물론 전 세계 관련 전문가 집단, 나아가 국제사회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자살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
 
[겨레얼통일연대 NK사이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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