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3호' 로켓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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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한 날이다. 많은 연구진들과 북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업고 북한이 13일 로켓을 발사한것은 김정은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를 경축하는 의미와 최고인민회의 전에 분위기를 돋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그동안 '광명성 1,2호'를 발사하면서 평화적 우주개발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기술로 의심했다. 북한은 핵무기와 무관하다고 강변하겠지만 ICBM이 핵탄두를 장착한다는 점에서 미북이 합의한 비핵화 사전조치 중 한 가지인 '핵 및 미사일 개발 모라토리엄 선언'을 위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주변 강대국들인 러시아, 중국도 북한의 로켓발사를 반대해 왔지만 북한은 내부결속과 김정은 체제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축포성'으로 유엔안보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북한이 로켓발사를 위해 들인 비용은 19~2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김일성 생일 100돐과 '강성국가' 선포를 목적에 둔 북한이 경제희생을 감안하면서 로켓을 발사 한것은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고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은체제 결속을 선전하기 위한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북한이 로켓발사에 실패했다는 것은 대외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지만 북한 주민들속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것은 로켓발사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위성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은 일단 로켓발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선전을 한것이나 다름없다. 북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요구도 무시하고 로켓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아들이겠다고 수긍한 것이나 다름없다.
13일 겨레얼 통일연대 내부소식통은 "여기서는 이제야 (9:30분) 로켓을 발사했다는 것을 소문을 통해 들었다. 소문에는 '광명성 3호' 발사가 무사히 진행되였으며 궤도를 따라 안전히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며 "주민들은 로켓발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다. 내일모레 당장 태양절이여서 명절준비에 필요한 돈을 벌기에 언제 그런데 신경을 다 쓰겠나"고 광명성 3호 로켓발사에 대해 해이적으로 대답했다.
북한의 향후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후 핵 실험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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