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女 동생 김여정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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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내부소식통은 "최근 태양절을 맞으며 진행될 전국 대학생들의 행사를 최고사령관의 동생 김여정이 조직지휘 하고 있다. 3~6일 까지 함경남도 함흥과 양강도의 선물준비위원회에도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람들속에서 김여정에 대해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진행될 당대표자회의에 앞서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이 국정운영에 참가하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함흥 식료공장을 찾은 김여정이 4월 15일에 공급될 당과류 생산 실태를 살펴보고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다"며 " 각 대학들에서 준비중인 '태양절 예술공연"의 종목과 순서까지 세부적으로 지시한 것을 알고 있다"고 덧 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북한 내부소식통에 정통한 데일리 NK 에서는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노동당 대표자회의 참석할수 있는 '당대표자'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데일리 NK의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김여정은 당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것이 아니라 당대표자회의 준비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자격이 부여됐다. 또한 아직 어떤 직위에 오를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김정일의 동생 김경희와 비슷한 업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이후 1971년 10월, 25세의 나이로 민주여성동맹 중앙위 임원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했으며 노동당 정치 활동에 몸을 담근것은 1975년 당중앙위원회 국제부 1과 과장으로 선출되면서 부터이다.
1990년 4월 제 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된 김경희는 10기, 11기, 12기 대의원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으며 1995년 당 경제정책검열부장을 거쳐 1997년 경공업부장으로 발탁됐다.
김경희는 2008년 8월 김정일이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김정일에 대한 간병뿐 아니라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도 했다. 김정일이 사망하기 전 까지 북한 내 정치, 경제, 문화에 관여하며 내부에서는 '암행어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정일은 충실한 조언자, 방조자였던 동생 김경희의 조언을 많이 들었으며 정책결정에 있어서도 의견을 참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여정의 출현으로 북한 주민들 속에서는 "대통령도 암행어사도 김정일 때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는 비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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