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유희장건설이 한창이지만 학생들에게는 공부가 우선.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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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북한의 노동신문이 김정은의 만경대유희장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유희장 관리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 일군들을 엄하게 질책하는 모습을 전한 바 있다.
그로부터 23일 北은 또다시 최룡해가 군인건설자들이 일하고 있는 만경대유희장 개건건설장을 돌아보며 건설의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는 모습을 실었다.
만경대유희장은 1982년 김일성의 생일 70돐을 맞으며 평양시 인민들에게 선물한다고 하면서 김정일이 직접 발기하고 건설하여 놓은 평양시에서 비교적 큰 유희장이다. 건설 당시 만경대유희장을 비롯한 대상 건설들은 김정일의 독단을 바탕으로 공사 기일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건설속도를 창조한다고 하면서 매우 어설프게 건설되었다.
김정일이 발기한 새로운 건설속도는 건설에서 미래의 질을 담보 할 수 없는 취약한 상태였으며 얼마가지 못하고 만경대유희장은 하나 둘 건물이 상하고 유희 오락기구들이 녹이 쓸고 떨어져 나가는 등 여러 가지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보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래동안 지속되어 오던 만경대유희장이 김정은의 발기에 의하여 새로 개건 확장되는 것이다. 지금 만경대유희장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 사업들이 전국의 여러 곳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김책시 쌍룡중학교 교직원,학생들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바라시는대로 인민의 문화휴식터답게 변모시키기 위한 개건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만경대유희장에 자기들의 지성이 깃든 흰 조약돌 2만여개를 보내여왔다.”고 5월 30일 발 노동신문이 전했다.
여기에 북한의 정책적인 요구를 담아볼 수 있는 또 한 페지가 있다.
북한의 김정일이 만경대 유희장을 돌아보고 일군들을 질책했으니 현지지도 다음날인 10일 부터는 전국의 당, 정권기관들에서 만경대유희장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당적 과업과 목표들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하달된다. 그에 따라 말단 단위들은 집행계획을 세우고 수행하기 위한 일들을 진행하여야 한다.
전국의 학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중앙청년동맹에서는 각도의 청년동맹조직들에 하달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벌려 놓는다. 그 중에서 가장 이채를 띠는 것은 학생들을 이용하여 잔디밭에 심을 잔디씨와 자갈들을 학생들에게서 거두어 들이는 일이다.
조직을 통하여 매 학생들에게 부담되는 잔디씨와 자갈 등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 무조건 내야 하는 무조건성을 안고 있다.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면 비판무대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부모에게 졸라서 돈을 받아 장마당에서 사서라도 내야 하는 것이 북한의 현실이다. 이렇게 모아들인 잔디씨와 자갈을 충성심을 안고 교직원, 학생들이 보내여 왔다고 보도하는 북한의 언론도 한심하기 그지 없다.
지난 2010년 2월 북한의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하기도 전부터 북한에서는 김정은의 생가를 꾸린다고 하면서 단칸짜리 농촌집들에서 살고 있는 노인, 아녀자들을 무작정 밖으로 쫒아낸 적이 있다. 집을 무조건 내라는 것이다.
참으로 분노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부자들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노예와 같이 움직여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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