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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과 남풍,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광란적인 바람을 불어오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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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노동신문에 실린 사설에서 북한은 이명박 정권은 모략적인 ‘북풍’소동으로 ‘안보위기’를 조성하면서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를 극단적인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는 ‘북풍’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노동신문에서는 “우리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증상 모독하고 ‘인권’이니 뭐니 하고 우리의 신성한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 뜯는 한편 ‘장거리 미싸일 발사’니, ‘추가도발’이니, ‘성동격서식의 북의 무력 도발’이니 하는 해괴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략과 권력욕에 환장하여 민족의 최고 존엄마저 감히 모독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추악한 매국역적들의 무분별한 북풍 소동은 우리 천만 인민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이내고 있다. 하늘 끝에 닿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증오심은 반역의 소굴을 순식간에 초토화 해버릴 것을 선언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통고에 그대로 반영되여있다.“고 비난하였다.

북한이 기회가 조성 될 때마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남한의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국내의 정치정세를 헐 뜯으면서 북한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안정’시키려는선전물로 이용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 11일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하여 남한의 탈북자들을 놓고 “남한 정권이 던져주는 부스러기 돈을 받아먹고 북한을 모독하는 반역행위를 서슴치 않는 매국역도들” 이라고 심히 모독한 바 있다. 참으로 격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얼토당토한 언사다. 지금 국제 사회계에 완전 고립되어 있으면서도 날마다 핵시험 소동과 군사훈련, 불안한 북한 국내인민들의 정신을 탄압하는데서 새로운 통치 수법들을 창출함으로서 남한과 국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북한이다.

김정은 정권이 시작된 지도 불과 몇 달 안되는 사이에 북한의 남한을 목표로 대규모의 군사훈련과 광란적인 시위행사들, 실패를 면치 못한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이어서 미싸일 발사 시험설, 북한 탈북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언론매체들을 통한 온갖 시비증상들이야 말로 진실한 ‘북풍'이다. 북한은 무자비한 ’북풍‘을 불어오면서 오히려 남한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불안한 정치 정세를 돋보이는 것 처럼 묘사하고 있으며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극소수 종북세력들을 내세워 자기들의 기득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실지에 있어서 남한에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몰아치는 열풍은 역시 민주주주의 적인 바람직한 선거를 목적으로 한 진정한 몸부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탈북자들을 놓고 민족반역자들이라는 것은 천추에 용납 못할 문제이다. 북한에서 당국자들이 권력에만 눈이 어두워 진정으로 민주주의적 원칙에서 인민들을 위한 참다운 정치를 폈다면 북한 인민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고향을 떠나오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떠나온 고향 다시 돌아갈 그날을 그리며 온 정신과 육체를 다 바쳐 통일을 위해 몸부림치는 탈북자들을 두고 매국역도라니 천추에 용납 못할 언사이다. 나라와 민중은 안중에도 없이 전쟁준비에만 미쳐 날 뛰며 국내외를 불안과 고통속에 몰아넣는 북한 당국자들이야 말로 만고의 역적이라는 것을 역사는 증명 할 것이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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