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환율 최고치...주민들 아우성

본문
중국과의 공식, 비공식 무역이 활발한 양강도의 환율과 쌀값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현재 도내 중국쌀 가격은 1kg에 3100원, 조선쌀 가격은 3400원, 중국 위안화 가격은 715원 선을 기록했다.
소식통은 이날 겨레얼 통일연대와의 통화에서 "현재 인민폐가격은 715원(위안화 1= 북한 돈 715원)이며 하루가 다르게 매일 오르고 있어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율 변동으로 2700원 하던 중국쌀 가격이 3100원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4월 말에는 조선쌀 3000원, 중국쌀이 2800원, 위안화 가격은 680원 선이였다. 5월 초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오르던 환율이 갑자기 700원 선을 넘어서면서 장마당의 쌀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북한은 배급제도가 무너지고 계획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그동안 중국과의 교류로 근근히 버텨왔다.
하여 북한의 시장 물가는 중국위안화 가격의 오름세에 따라 모든 가격이 변동 된다. 동시에 쌀값과 환율의 상승은 다른 제품가격의 동반 상승을 불러 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소식통은 "앞으로 위안화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람들 속에서 보리고개에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조선 쌀도 아니고 중국쌀이 3000원 선을 넘으면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 식량을 사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점점 살기 어려우니 무슨 대책이 없이는 이세상 살아남기 힘들겠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고 덧 붙였다.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