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전영철테러범은 보위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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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당국이 탈북자 출신 전영철을 특대형 테러범으로 공개하고 기자회견과 함께 대대적인 적대의식고취에 따른 내부결속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겨레얼통일연대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당 지시에 따라 당조직과 근로단체 조직에서 연이은 복수결의대회를 조직하고 일심단결의 내부결속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전영철 사건에 대한 진의를 의심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국가안전 보위부 출신의 통신원은 통상적으로 간첩행위나 테러를 목적으로 침투했다가 체포 적발된 자에 대해서는 공개기자회견을 한 사례가 없으며, 필요에 따라 한다고 하더라도 죄를 지은 자가 머리를 쳐들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며 이는 철저히 보위부작품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동상파괴를 목적으로 한 특대형 테러범이라면 제일 먼저 그의 가족부터 정치범수용소로 끌고 가는 것이 정해진 순서인데, 자식을 비롯한 가족이 예전대로 생활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이는 분명히 짜인 각본이 틀림없음을 거듭 밝혔다.
통신원은 국가안전보위기관에 단속되었던 사람은 물론 법에 대해 약간의 상식이 있는 주민이라면 이번 전영철 사건은 보위부의 충성경쟁에서 비롯된 조작이라고 믿고 있다고 최근 북한주민의 동향을 전했다.
하지만 국경지역 주민들과 탈북가족들은 어떤 이유로 어떤 유형의 ‘간첩’으로 몰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긴장되어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간첩사건’은 대대적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겨레얼통일연대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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