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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 사 결사체를 잡기위한 검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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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당국이 군인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위해 정치조직생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 [북한인민해방전선]에 보내온 양강도 내부 통신원에 따르면 10월 20일 군부 내의 당, 청년동맹 조직들에 중앙당 지시문이 하달되고 25일부터 총 정치국 지도검열성원들이 파견되어 부대들에서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시문의 기본내용은 당, 청년동맹 조직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여 군인들이 자기의 고귀한 정치적 생명을 빛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지시문에는 일부 군인들이 조직과 동떨어져 정치적 수양을 하지 않은 탓에 당과 수령의 신임을 잃고 시대의 낙오자로 떨어진 사례를 지적하였다.

 

양강도 혜산시에 위치한 국경경비28여단 당위원회에서는 지난 22일, 총 정치국에서 검열소조를 책임지고 내려온 최대좌(대령)를 참석시켜 당위원회 확대집행위원회를 열고 모든 당, 청년동맹 조직들의 조직생활정형에 대한 총화와 대책을 협의하였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현재 28여단에 내려온 지도 검열성원들은 6명이며 검열은 대대와 중대에 내려가 군인들에 대한 개별담화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담화에 참가했던 하사관들이 중언에 따르면 이번 검열의 기본목적은 개별적 군관(장교)들에 대한 군인들의 인식과 함께 가까운 친우관계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검열성원들의 질문에는 군인들이 어떤 장교와 가까이 지내고, 자기 직속상사가 아닌 장교는 왜 가까우며,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자주 접촉하는가 하는 내용과 친하게 된 동기와 목적에 대한 것도 있다는 것이 그들이 전언이다.

 

이번 검열로 결의형제관계에 있던 4인 그룹이 적발되어 현재 조사기관에 소환되었다는 것이 통신원의 증언이다. 사회뿐 아니라 군부에서도 동창, 동향, 학연 등 사 결사체들의 움직임이 만연해짐에 따라 정치조직이 부실해지고 사회적 불안요소가 속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북민전 통신원]의 분석이다.

 

[북민전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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