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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김정일에게 인민은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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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를 정면에 내걸고 인민이 주인된 사회라고 자처하는 김정일의 체제에 환멸을 느낀 북한 주민들은 이제는 공공연히 내놓고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비난하고 있다.
 
9일 평안북도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통신원에 따르면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산하 8.29일 신발공장(군수공장)에 김정일이 공장방문 할 수 있다는 상급의 지시가 새벽 4시에 내려져 공장종업원 전원이 비상소집하였다고 한다.
 
통신원은 노동자들이 “진눈깨비가 내리지만 공장구내와 도로를 빗자루로 쓸고 언 손을 불며 걸레로 도로를 집 방바닥을 청소하듯이 닦았다”며 이들은 “김정일에게 있어서 우리는 인민이 기전에 노예나 마찬가지다”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일은 군인에게 있어 신발은 날개라고 하며 생산을 늘릴 것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식량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전달에 어쩌다 준다고 하는 것이 썩은 옥수수이삭채로 14킬로그램을 주었다”고 전했다.
 
통신원은 “노동자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공장에서 생고무를 도둑질하여 몸에 감추고 나가다가 검열대에 단속되면 생계유지는커녕 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나중에는 공장에서 쫓겨난다”고 설명했다.
 
김정일은 겉바른 말로 “인민들은 나에게 매우 충실한 인민이다”“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군”이라고 하지만 독재자 김정일에게 있어서 북한주민들은 노예나 같은 신세인 것이다.
 
박대국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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