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원유 수입 증가로 커가는 경유 장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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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민전(북한인민해방전선) 북한내부 통신원에 따르면 무산광산과 김책제철 연합기업소에서 분기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던 디젤유 양이 1만 톤에서 1만 5천 톤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통신원은 “무산광산과 김책제철소는 중국에 철 정광과 선철을 수출하고 원유를 수입해 들여오는데, 올해 10월 말부터 대폭 증가했다”며“이로 인해 무산광산에서 디젤유를 훔쳐 파는 장사꾼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통신원은 “현재 무산에서 판매되는 디젤유는 1kg 당250~270원으로 하락했다”며“청진시의 디젤유 가격은 1kg 당 700~750원으로 무산보다 3배 가까이 판매되고 있기에 청진시 주민들은 트럭을 이용해 무산에서 디젤유를 사가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책제철소 원유수송을 맡은 사람들도 기업소에 들어가는 디젤유를 빼내어 바닷가 배꾼들과 서비차(화물차가 사람들 실어 나르는 것)를 운행하는 사람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 북한 보안당국은 디젤유 유출을 막기 위해 검찰소와 무산광산 보안서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디젤유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훔쳐내는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통신원은 덧붙였다.
[겨레얼통일연대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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