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탈북자 70%이상은 국경경비대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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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일 독재정권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에 삼엄한 감시망을 늘여놨지만 최근 들어 주민들의 탈북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의 70%이상은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돈을 받고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현지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와주는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최모씨는 본방송국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김정일 정권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감시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발악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북한에서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국경경비대는 물론이고 보안원들도 돈만주면 주민들의 탈북을 두 팔 걷고 나서 도와주는 실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씨의 말에 따르면 지금 북한내부, 특히 국경지역도시들의 지방정권들과 보안기관들까지 중앙의 집중 감시나 수시로 진행되는 검열이 없으면 걷잡을 수 없이 와해될 지경이다.
최씨는 “지금 그곳에서는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에게도 통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돈.”이라고 이야기. 그는 “지금은 사람들이 정치적인(충성심) 이해타산 보다고 돈으로 맺어지는 관계에 더 충실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감시요원들과 검열 단속 초소들이 많지만 그들 자체가 그것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선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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