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인들. 우리는 장사꾼이지 군대가 아니다!

본문
최근 들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식량난 속에서 국경을 지키는 북한군 군인들이 장사꾼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군 간부들도 여기에 가담하고 있다. 그들은 어려운 생활에 동요하여 대원들에게도 능력껏 장사하되 들키지 말고 하라고 이야기하며 군인들의 돈벌이를 조장 묵인해주고 있다.
그들은 만약에 들키더라도 뒤를 봐주겠으니 얼마간의 이윤을 나누어 갖자고 노골적으로 군인들의 돈벌이를 조장해주고 있다.
21일 필자는 북한 내부통신원의 소개로 회령에 위치한 국경경비대 중대 보위지도원과 집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전화 통화에서 중대보위지도원은 군인이 먹어야 나라를 지킨다며 장사를 해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자신들의 돈벌이와 장사를 합리화했다.
그는 심지어 그렇게 못하는 군인들은 머저리(바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지금 남조선에 가있는 탈북자들 통해야만 큰 장사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장사될만한 일거리를 제공해달라고 요구. 그는 불법을 막아야할 군부대의 간부가 이래도 되느냐는 질문에도 당당, 그는 사회흐름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자신의 목표는 제대 되여 갈 때 많은 돈을 벌어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군 간부와의 이야기가 끝난 뒤 필자는 내부통신원과 다시 전화통화. 통신원은 전화 통화에서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도 지금 장사로 먹고사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국경지역뿐만 아니라 내륙지역 군인들도 도둑질과 강도질로 굶주린 배를 채워가고 있다.
그들은 북한사회를 잘 알기에 이런 행동을 하며 자책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경비대 군인들 속에서는 '인기스타''스타군인'이 라는 한국말까지 유행되고 있다. 썩고 병든 북한. 그곳의 군부대들에서는 갓 입대한 군인이나 오늘 제대(전역)할 군인들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돈벌이와. 마약. 한국드라마 에 빠져 살고 있다. 그것이 전대미문의 가난 속에서도 선군정치를 외쳐대는 북한의 지금모습이다.
한광복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