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무력을 무력부가 장악 통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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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적위군으로 개칭된 노동적위대는 조선노동당 민방위부 소속의 민간무력이며 내무군으로 개칭된 ‘조선인민경비대’는 수용소들과 당, 행정기관의 주요건물과 요충지에 대한 방어임무를 수행하는 인민보안부 소속의 방어무력이었다.
이번에 노동적위군과 내무군은 유사시 지역방어무력의 범위를 벗어나 정규군과 같은 군사체제로 개편되었고 무력부 소속의 예비무력으로 귀속되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함경북도 경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9군단은 도내 민방위무력들이 군단으로 소속되면서 군단에서 집단군으로 확장되었으며 지난 6일 통합절차를 위한 1차 협의회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협의회에는 9군단의 현역부대 간부들과 도당 산하의 민방위 간부들이 참가했으며 민방위무력의 군 지휘통솔권을 인민무력부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조선노동당 군사위원회 위원장 김정일의 명령이 전달되었다.
앞으로 공장, 기업소 단위로 편성된 노동적위군은 해당지역의 정규군에 소속되어 작전 전술상 편리하게 재편되며 모든 군사훈련은 인민무력부의 지시에 의해서만 진행되게 되었다는 것이 통신원의 전언이다.
이번 민간무력의 통합을 놓고 주민들은 “사회전체를 군대로 만들어 전쟁을 하자는 것 같다. 김정은 대에는 꼭 피를 볼 것 같다”며 극도의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겨레얼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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