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만나겠다.” 폼 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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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보고 “소가 웃다 꾸러미 터질 일이다”하겠다. 정동영이 이 나라를 위해 대표하는 일이 무엇인데 연평도에 포사격을 가하여 이 나라 국민의 민심을 흔든 김정일 이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만약 그가 대통령의 지위를 떠나서 그 무슨 장관의 차원에서 나라의 안전과 평화의 기원 속에 김정일 이를 만난다면 몰라도 그것도 햇볕정책으로 전 민주당 출신의 두 대통령의 실책으로 오늘은 남한을 우습게 여기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민간지대에 포사격을 명령한 김정일을 찾아가는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이 퍼준 돈과 쌀이 포탄이 되어 거꾸로 자기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아갔는데 그를 만나 이번에는 어떤 포탄, 아니 어떤 핵탄을 만들어 보낼 구실을 주려고 하는가.
바로 전 대통령들이 구걸한 그 평화가 오늘은 거침없이 돌진하는 김정일의 적화통일야망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이 마당에서도 뻐젓이 방북신청을 요구하여 김정일을 만나려는 그의 의도는 다른데 있지 않다.
두 가지 중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악용하여 저희들이 잘못하였으니 봐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김정일과 힘을 합세하여 적화통일론에 맞게 남한 운명을 김정일에게 맡기고 어부지리를 얻어 보려는 것뿐일 것이다.
박대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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