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포병군관학교 졸업생들, ‘전연부대 배치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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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적관으로 향하는 공군부대 군인들. 출처: 中=주진조선]
21일 본 방송국 함경북도 청진시 통신원에 따르면 김철주 포병종합군관학교 졸업생들이 교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전연부대로 배치되지 않으려는 성향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통신원은 “연평도사건 이후 학생들 속에서 전쟁나면 제일 먼저 대포 밥이 되는 것이 우리들이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연부대에 배치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목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후방에 배치 받으려고 미화 200~500달러를 학교간부부장이나 교직원들에게 뇌물로 바치고 있다”며 “돈을 주고서라도 후방에 가려는 학생들 때문에 교직원들과 학생들 간에 물의를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인민군 내의 정치학교나 보위학교들과 달리 김철주 포병군관학교에는 간부자식들은 거의나 찾아 볼 수 없고 출신성분이 좋지 않거나 힘없는 노동자, 농민의 자식들이 들어가 공부하고 있다”며 “인민군 군관학교 중에 가장 후생시설이 열악하고 학생들의 비리도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김철주 포병군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2년제 교육(하루 4강의)을 주어 포병군관을 양성하는 학교이다. 교육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혁명역사를 배워주며 그 외 지리, 인문학, 수학, 영어, 포사격(130mm, 122mm, 105mm, 76mm포사격훈련, 정찰, 병기학, 전술 등), 을 가르치고 있다.
김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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