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軍의 새로운 휴가제도. 옥수수150kg가져오면 1달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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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을 운반하는 앙상한 북한 군인들. 사진출처: 中=주진조선]
20일 본방송국의내부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군부대들에서 전에 없던 "휴가제도"가 생겨났다. 휴가 기간을 1개월로 늘여 군인들을 집에 보내주면서 돌아올때 옥수수 150kg을 가져오도록 요구하고 있다.
소식통은 황해북도 곡산군에 위치한 비행장(공군)에서 근무하다가 옥수수 150kg을 가져가는 조건으로 휴가온 한 군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 북한 군부대들에서는 지난12월부터 옥수수 150kg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많은 군인들을 휴가보내고 있다.
북한군에서 휴가는 하늘의 별 따기. 특별한 공로가 있어야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식량위기에 허덕이는 군부대들에서는 지금은 공로가 아니라 옥수수 150kg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을 휴가대상자로 선정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 새로운 "휴가제도"로 지금 북한군부대들에는 휴가를 가는 군인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농사철을 앞두고 종자구입이나 각종 농기구 구입으로 "휴가"가는 군인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휴가갔던 군인들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더 많아 군부대들에서는 골치를 앓고 있다.
군인들은 옥수수150kg을 가져가는 조건으로 1개월의 "휴가"를 받았지만 고향에 돌아오면 가족들은 "휴가조건"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상황. 그러자 군부대의 지휘관들은 군인들을 휴가 보내면서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도 옥수수 150kg은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한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곡산군의 비행장(공군)부대지휘관들은 1개 중대에서 6명씩 뽑아 휴가를 보내고있다.
소식통은 끝으로 지금 고향으로 휴가를 온 군인들의 부모들은 난감한 처지라고 이야기. 그들은 자식이 군대에 나가 고생하는 것도 모자라 이런 부담까지 주냐며 울문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식량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은 식량을 가져가는 조건으로 "휴가" 온 자식들 때문에 빛더미에 나앉게 되어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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