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② “내 딸 죽인 김정일 비호마세요. 가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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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종북, 친북세력들로 규탄받고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와 진보연대,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건물로 추측되는 앞에서 탈북여성들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앞에서 번갈아 1인시위중인 탈북여성들 ⓒ 출처:자유북한방송>
이들이 만사 제쳐놓고 이 자리에 나선 것은 종북 세력들에 의해 잘못 알려지고 있는 북한의 진실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탈북여성 김씨(50)는 “우리가 북한에서 살 때 남한에 대해 잘못 알았던 것은 김정일과 그에 추종하는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전때문이었다”면서 “그런데 남한에 와서 보니 여기서도 북한 주민들을 못살게 만드는 장본인인 김정일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진보연대 옆에서 1인시위중인 탈북여성들. ⓒ 출처:자유북한방송>
그는 “남한 사람들에게 김정일의 반인권행위를 바로 알리고 김정일과 그 정권에 아부 추종하는 친북세력들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섰다”면서 “이번 시위를 통해 독재자 김정일을 찬양하고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종북 세력들의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1인시위인데 왜 두사람이 있는가'는 질문에 "두 사람이 번갈아 식사도 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 휴식도 하기 위해 함께 한다"고 설명한다.
평통사건물로 추측되는 앞에서 시위를 하고있는 탈북여성은 “여기가 북한 간첩소굴인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사람들이 등산복차림으로 밀려와 들어갔다가는 나오지도 않는다”면서 “저 곳에서 도대체 뭣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주변사람들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간판도 없는 이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저 건물은 뭣을 하는 곳인지 궁금...ⓒ 출처:자유북한방송>
이들 탈북여성들의 시위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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