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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격과녁은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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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상임의장 홍석영은 논평에서 북쪽 ‘지도자’들의 얼굴을 그려놓고 사격연습을 한 사실에 경악한다며 군부대 관계자들을 미친놈으로 묘사했다. 또한 “이후부터 북쪽 군부에서 이명박의 머리통을 사격표적지로 해놓고 연습해도 남쪽의 군 당국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적군의 수괴에 대해서는 ‘머리’라고 표현한 반면, 우리 대통령에 대해서는 ‘머리통’이라고 표현하여 대한민국을 욕보이고 공개적인 북한 추종을 내비쳤다.

세상에 어머니 얼굴에 침 뱉는 자식은 없다. 민주선거에 따른 국민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은 부정하는 반역행위이고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다.

북한이탈주민이 경악하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군에서 사격과녁은 단순한 목표물의 의미가 아니다. 군인들이 겨냥한 사격목표는 국가와 국민의 원수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인 동시에 조국수호의 의지이고 양심이다.

현재 북한군의 주적은 우리 대한민국이다. 이론적으로 북한은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열강들과 남조선괴뢰도당을 비롯한 추종세력’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삼고 있다. 하여 북한군의 사격목표에 국군을 형상하고, 특히 사격장이나 도시의 대형 포스터에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매국역도”로 풍자하며 사격 과녁 이상으로 절규 한 것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지고 북한사회에 남한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움트기 시작하면서 남한에 대한 부정과 비난행위는 정권유지의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한 것이다. 북한당국이 불법으로 미국영화를 본 주민은 용서를 해도 남한 영화나 드라마를 본 사람은 정치범으로 엄중 처벌하는 이유도 바로 주적 관념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결국 북한당국에게 있어서 한민족, 한동포, 한겨레라는 말은 남한을 강도질하고 와해·파괴하기 위한 공작성어일 뿐이다.

북한의 전쟁이론을 보면 그 어떤 자주권침범에 대한 보복 성전처럼 되어 있지만 실지 내용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북한은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남한군이 침략전쟁을 일으킨다면 전쟁으로 대답한다는 원칙과 함께 남한의 민주역량이 혁명을 위해 북한의 지원을 요구할 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정말로 가정한다고 할 때 첫 번째 북침의 원인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북한의 추종분자들의 분열책동으로 국력이 약화되고 국가위기가 초래한다면 북한은 거리낌 없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필 것이다.

특히 한미연합군의 해체는 북한이 주장하는 자위적 국방력에 따른 자주통일의 기본 주장이고 적화통일 전쟁의 전재조건이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철수 그 자체는 북괴를 남으로 끌어들여 적화의 야욕을 실현하려는 반민족적이고 반국가적인 반역행위인 것이다.

김일성, 김정일 독재자의 정치사기에 속아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유린당하면서도 대한민국을 적으로 겨냥했던 우리들이다. 군복무 10년! 길다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북한 군인은 없다. 흘러간 군 시절이 아깝다거나 후회스럽다는 북한주민도 없다. 철저히 위장되고 폐쇄된 북한사회에서 군인들과 주민들은 상대적인 인간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대한민국에 입국을 해서야 비로소 북한 사회에서 흘러간 자기의 인생에 대한 아쉬움과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북한 주민의 오늘이다. 탈북자들이 김정일을 용서할 수가 없고 김정일을 추종하는 무리의 반역해위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바로 거짓과 진실이 가르쳐준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 북한당국이 국군의 사격 표적지를 두고 ‘공화국의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응징과 대가를 운운하며 남북정세를 긴장극면으로 몰고 가는 것은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목적의 시나이오이다.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와 같은 북한의 추종무리들에게 구실을 만들어 주어 반정부의 열기를 한층 가열시키자는 것이다. 이제부터 앞뒤로 남한 정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 지난 과거정부와 같은 북한의 괴뢰정부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더 이상 지난날의 국민이 아니다. 북민전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진정한 자유와 민주를 원하는 국민과 단결하여 김정일, 김정은의 정치권력집단과 함께 남한 내 김정일 추종무리들을 척결하는 투쟁을 과감히 벌릴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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