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軍人, “주면 좋고, 안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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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의 열악한 식생활환경으로 영양실조 군인들이 속출하면서 부대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7일 함경북도 무산군 소식통에 따르면 부대들에서 모자라는 부식물 해결을 위해 물자 구입 목적의 출장군인들을 파견하고 부대단위로 산나물채취를 장려하고 있다고 한다.
통신원은 온실용 비닐을 구입하려 무산군 읍에 있는 본인의 집으로 온 강원도 이천군 5군단 산하부대 하사관 김모씨의 말을 인용해 현재 군부에서 약초와 산나물채취, 건설자재 및 후방물자구입 과제를 주면서 많은 군인들이 병영 밖으로 나와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사관은 약초와 산나물채취를 목적으로 한 군인들은 사실상 ‘산속의 마피아’나 다름없다며 주민들의 약초밭과 꿀 벌통, 농장방목지의 가축이 그들의 기본 ‘공격대상’이라고 전하며 군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열거했다. 또한 부대별로 조성한 약초밭도 다른 구분대의 습격대상이라며 실탄을 착용하고 무기보초를 서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일부 부대 장교들은 사격술이 뛰어난 군인들을 선발하여 불법으로 무기를 소지하고 산속에 들어가 무차별적인 산짐승 사냥도 진행하고 있어 강원도의 산속은 ‘마피아 강도단’의 활무대로 변했다는 것이 하사관의 전언이다.
강원도 군인들의 현재 하루 식사량은 옥수수 밥 500그램 정도에 미역국이 전부이며 봄철 야채는커녕 염장 무도 떨어져 먹지 못하는 부대가 대부분이라며, 군인들은 ‘주면 좋고, 안주면 더 좋다!’는 말로 자신의 도둑행위를 ‘자력갱생’으로 오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부대에서 군인들이 산나물과 약초채취에 동원되고, 후방물자 구입을 위한 출장군인들이 많아지면서 산나물과 야채들이 식탁에 오르기는 하나, 허약한 군인들의 영향식품이기 보다는 풀로 뱃집만 늘려 군인들의 허기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통신원의 주장이다.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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