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어미염소 한마리에 1개월 휴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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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이 중앙군사위원회 방침에 따라 부대의 자체 후방기지 개설을 위한 작업에 진입하면서 큰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5월 24일 함경북도 회령시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북한군은 자체의 중앙군사위원회 후방기지 건설 방침에 따라 염소목장과 돼지목장, 양어장과, 온실과 같은 후방생산기지 건설에 동원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취해진 조치는 지난 3월에 진행된 중앙군사위원회 집행위원협의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그 협의회에서 김정은은 군인들의 식생활 문제를 자신이 직접 책임지고 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 통신원의 전언이다.
강원도에서 염소구입 명목으로 함경북도 회령시에 내려온 구모씨라는 북한 군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사·여단 급 부대에서는 염소목장과 돼지목장, 소형발전소와 같은 큰 규모의 후방기지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하 군부대에서는 토끼장과 온실, 양어장을 비롯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후방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통신원은 “현재 부대들은 자체의 후방기지 건설을 위한 사회주의 경쟁을 궐기하고 이번 경쟁을 통해 김정은에 대한 자신의 충성도를 검증받으려 한다”며, 원료와 자재를 비롯한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후방기지 건설이다 보니 가족들과 군인들의 경제적 및 신체적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강원도에서 온 휴가군인의 말을 인용해 현재 강원도부대들에서는 가정환경이 비교적 괜찮은 군인들을 선발하여 물자구입명목의 휴가군인을 선발하고 있으며 어미염소 한 마리에 1개월, 새끼 염소 한 마리에는 보름의 휴가 대우 제를 노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회령시에 휴가차로 내려온 군인은 종자토끼 4마리의 구입조건으로 부대에서 20일의 기간을 허가받았다고 한다.
후방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군에 대한 공장, 기업소를 비롯한 모든 단위들에 원군을 위한 과제들이 부과되고 있어 사회적 불만은 커가고 있으며 군인들의 절취행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의 주민들과 농민들에게 지원자들과 주둔지 군인들은 가축습격과 도둑질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군대를 가르켜 ‘마적대’, ‘토벌대’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겨레얼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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