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짝통이라도 한국산이면 좋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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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은 북한 소식통 김모씨의 말을 인용, “일부 상인들이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며 한국 짝퉁 제품을 많이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살 능력이 없는 북한 주민들까지 ‘짝퉁’인지 알면서 물건을 산다”며 “이른바 ‘짝퉁’ 제품들은 평양 통일거리 시장 전기제품 매대, 대성 백화점, 낙원 백화점, 역전 백화점 등 평양에서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마련한 상품 판매점을 통해서 지방에서도 널리 팔린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중국 선양(瀋陽) 등에 있는 도매 시장에 가면 한국 삼성이나 LG 상표를 부착한 가짜 한국산 제품을 많이 파는데, 북한 상인들은 한글 설명서가 들어 있는 짝퉁 전기밥솥 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가짜 한국산 제품의 가격은 42인치 텔레비전의 경우 4000위안(약 70만원) 정도로, 중국제 TV(2000위안)보다 2배 가까이 비싸지만, 북한 상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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