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해킹공격을 감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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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관계자는 16일 "해킹에 이용된 악성 코드를 분석한 결과 코드의 유형과 설계 구조가 북한에서 유포하는 악성 코드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 해커들이 관련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악성코드는 '참고.hwp'라는 이름의 한글 파일로 메일에 첨부돼 메일을 확인하면 컴퓨터에 저장돼 작동한다. 악성코드가 작동되면 컴퓨터의 자료와 이메일 내용이 해커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북한이 해킹을 시도한 이유는 이 대학원을 졸업하면 대부분 국방부나 국정원 등 안보 기관이나 정보보안업계로 진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해킹의 표적이 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대부분 보안 정책 및 제도와 관련된 연구실에서 공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보호대학원은 내년부터 20명 정원의 사이버국방학과를 신설, 해커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사이버전(戰) 전문 장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은 전원 국방부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졸업 후 7년간 장교로 의무 복무하게 된다.
대학원 측은 "사이버국방학과는 학생들의 신상 정보는 물론이고 강의 자료 등도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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