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정권인수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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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중국 사회과학원과 푸단대, 하얼빈대, 지린대 등의 중국 학자 6명과 서울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한국외교안보연구원 등 한국 학자 4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서 중국의 모 교수는 북한의 권력구조에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김일성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 부장과 그녀의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정일이 과거 김일성의 후계자로 지목된 후 정권을 잡기까지 20년이 결렸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김정은으로 정권이 넘어가기가 쉽지 않으며 북한은 선군정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는 개혁개방도 체제를 위협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또 다른 교수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전망처럼 단기간 내 붕괴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정권의 붕괴가 상층부와 하층부 양쪽에서 모두 진행될 수 있는데 북한의 경우 지도부의 단결이 공고하고 일반 국민의 동요가 정권에 위협을 줄 정도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북한 주민의 외부 정보 접촉이 늘어나고 내부 체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대북 정책도 앞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도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어리고, 철이 없으며, 포악한 성품을 이유로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구출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부 탈북자들은 김정은에 대해 별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에 도착해 북-중 국경지대에서의 탈북자 사살이나 선교사 독극물 사건 등의 보도를 접하고서 김정은의 성품과 능력을 능력을 의심하기 때문에 김정은의 권력 기반이 약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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