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 카다피와 北 김정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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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안 소장은 “북에서는 항일투사를 대단히 존경했고, 숭배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를 역이용해) 김정일 체제를 무너뜨리는 ‘항김유격대’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쟁취하고 그들을 북한민주화에 활용할 수 있는 무장세력과 지하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북한 민주화의 첫걸음 아니겠는가?”라며 반군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안 소장은 “최근 탈북자 사회를 중심으로 북한 체제를 압박하고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리비아에서 있었던 것과 유사한 반군을 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며 “이미 ‘북한인민해방전선’이란 군인출신 조직이 잘 결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제대로 교육·훈련시킨다면 그들이 바로 북한 급변사태에 필요한 반군역할을 잘 담당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북한전략센터의 강철환 대표는 “카다피 몰락은 북한 동포에겐 굉장한 호재이자 희망”이라며 “북한 민주화 인사들에게는 굉장한 희망이다. 이 소식을 북한 내부에 알려야 한다. 북한 내부에 우리 형제들과 손잡고 김정일 정권을 타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 위원장은 축사에서 “사실 북한 김정일은 숨이 막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종북정권이 수립돼 지원받고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하고 동시에 김정일의 목적인 한·미관계를 훼손하고 미군을 쫓아내기 위한 그런 날을 김정일은 헐떡이며 기다리고 있다”고 국내에서 기승을 부리는 종북세력의 척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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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미나는 손광주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은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정지웅 통일미래사회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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