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납북자 피해자 관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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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김영남씨 가족 상봉,(2006년 6월 29일)
일본에서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납북자 피해자 가족 지원 조직 등 각종 북한 인권 NGO들이 10일 동경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을 포함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구하는모임) 등의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조기 귀환을 호소했다.
‘납치피해자들은 왜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북한의 대남공작 기관인 통일전선부 前간부 출신의 장철현 씨는 “납치된 요코다 메구미(横田 めぐみ)씨가 사망했다는 증거가 없다. 북한이 공개한 사망 확인서도 꾸며낸 것”이라고 말했다.
구하는모임의 니시오카 츠토무(西岡力) 회장은 메구미씨 이외에 북한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7명의 “사망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 저널리스트인 에야 오사무(江谷治씨는 “북한은 그동안 납치한 사람들을 조심해서 다루어왔다”면서 “그들을 절대로 죽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의 사회자로 나선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 여사는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에 권력 공백이 생겨 납치 문제해결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북한인권 주간은 다음 주 16일(월요일)까지로 지난 11일에는 일본 정부 주도로 납북자문제 심포지엄이 동경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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