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최후도 카타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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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를 42년 동안 압제했던 철권독재자 카다피가 시민군에게 잡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소식에, 세계는 축제분위기다.
27살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42년간 독재정치를 했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은 카다피는 역사와 세상의 기억 속에 악독하고 재수 없는 한 나쁜 독재 정치자로 기억 될 뿐일 것이다.
그의 비참한 죽음에 눈물짓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고 사람들의 환호와 만세소리만 울릴 뿐이었다. 카다피의 처참한 말로는 국민을 학대하고 학살하는 독재자의 말로가 어떻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카다피의 몰락으로 세상의 관심은 김정일 정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카다피 다음은 김정일’이란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철저한 독재와 인권탄압이 카다피를 몰락시켰다는데서 북한 김정일 정권을 보는 시선이 따가운 것은 당연하다.
북한 주민들은 수십 년째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친 영양실조로 학생들의 평균 신장이 작아져 인종적 변화까지 이야기할 정도가 됐다. 20만 명에 달하는 정치범들은 수용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핵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체제유지의 버팀목이 될 수는 없다. 세상에 숱한 독재자들은 영원한 부귀를 누리지 못했다. 히틀러가 그랬고, 스탈린, 모택동, 사담 후세인에 카디피까지 이제 지구상에 독재자는 북한에만 존재한다.
김정일 역시 가까운 장래에 종말이 올 것이란 현실을 감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민이 그 나라를 지상 낙원으로 생각하며 그를 신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북한 김정일의 최후도 카다피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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