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행사장의 숨겨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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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외국인들에게 더 멋있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북한정부. 그러기에 외국인이 평양을 방문하면 지정된 지역에 한하여 사진 촬영이 허용되고 그 외의 것은 금지시켰다.
외국인들이 참관하는 집단체조, 열병식 그리고 여러 행사가 진행되면 도로는 통제되고 아름다운 저고리를 입은 여성들, 그리고 깨끗하게 차려입은 남성들이 행사장에 등장하여 환영식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멋있고 아름다운 것만을 보여주고 싶었던 북한 정부도 순진하기만 한 어린아이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을 때가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도로가 통제되면서 아이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고 모든 차량들이 사라질 무렵 통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고 어지러운 복장의 소녀가 길바닥으로 뛰어나왔다. 외국인의 카메라 버튼이 눌러지고, 사람들은 하나 같이 소녀와 주위를 바라보고, 좌측 중간쯤에 있는 오토바이를 탄 교통경찰이 소녀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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