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흡혈귀 같은 집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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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현재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올해 농사 또한 흉년이다.
그러다 보니 가을걷이 철인데도 쌀 가격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농민들의 피땀을 빨아 먹는 군인민위원회 행정기관인(집금소)가 농민들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집금소)란 소작료를 받는 부서이다.
북한의 농경지들은 모두 국가 소유이다. 일체 개인이 소유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많은 농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깊은 산속에 들어가 나무를 베고, 풀과 돌을 걷어내고 밭을 일군다.
봄부터 가을 까지 땅을 가꾸고 정성들여 농사를 지을 땐 전혀 들여다보지 않던 (집금소) 가 가을걷이 할 때에는 귀신 같이 나타나 소출에30%를 걷어가고 있다.
소작료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농민이,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그 대가로 땅주인에게 내는 돈”이지만 해방 후 ‘지주’ 청산을 하던 김일성과 지금의 김정은 시대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지주는 “소유 토지를 남에게 빌려주고 땅값을 받아 이익을 얻는 땅의 주인”이지만, 북한의 사상은 ‘지주’는 농민들의 피땀을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존재이며, 특히 악질 친일파로 분류 되여 죽여야 할 대상으로 어려서부터 가르쳐 왔었다.
지금의 (집금소)의 형태는 일제 강점기 시대 북한이 말하는 ‘지주’와 다를 바가 없다.
배급은커녕 많은 소작료를 걷어 가는 북한당국의 행패에 농민들은 점점 쓰러져가고 있으며, 가슴만 치고 있다. 어디 가서 하소연 도 못하는 농민들의 가슴속엔 원한만 쌓이고 쌓여 재가 되여 그 재가 눈물을 막아 눈물도 못 흘리고 있는 형편이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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