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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명절과 주민들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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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추석이 다가온다.

김일성, 김정일 생일은 북한 주민들에게 그다지 반갑지 않은 행사 이다. 조직적인 기념행사를 하여야 하며, 학생들은 무더운 땡볕 속에 경기장에서 배경대, 집단체조를 하여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도 추석만큼은 모든 가정집에서 들썩인다. 설날과 추석은 조직적인 행사가 크게 없고 자유롭기 때문이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제사 음식을 만들고, 산소에 찾아가서 제도 올리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배불리 먹기 때문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운 명절이다.

예전보다는 북한주민들 식생활 형편이 다소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농작물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자연재해나 산짐승 피해가 아닌 주민들과 군인들 습격으로 인해 하룻밤사이에 초토화되기도 한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옥수수나 감자, 채소들이 밤사이에 무작위로 도난 되기도 한다.

일부 농장들에서는 농작물 밭 주위로 전기선 울타리를 설치하고 높은 전압을 흘려보낸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15세 여아가 농작물을 훔치려다 전기에 감전돼 그 자리에서 사망한 사실도 있다. 식량 사정이 어려워 군대에서도 군인들에게 한 끼 감자3알씩 주다보니 군인들은 대부분 영양 실족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군인 강도가 여느 때보다 더 심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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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가정집 지붕위로 올라가 호박을 훔치다가 떨어져 병신 되는 군인도 있으며, 산속에 주둔하고 있는 소부대들에선 농장 소를 훔쳐 잡아 먹다가 단체로 군사재판을 받기도 한다. 군관(장교)들은 병사들에게 먹을 것 필요한 모든 것은 인민들속에 들어가 해결 하라고 지시한다고 한다. (훔쳐오라는 말이다.)


고난의 행군시기에는 수많은 꽃제비(거지)들이 길거리와 기차역 대합실을 가득 메웠지만 지금은 꽃제비들이 대부분 없어졌다고 한다. 북한주민들은 굶어죽을 사람은 다 죽고 중국으로 도망갈 사람들은 다 도망갔다고 말하고 있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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