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의 진정한 의도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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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1주년(27일)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저녁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황해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6일 오후 9시40분에 황해도 장산곶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500㎞ 안팎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13일 개성 북쪽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13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지금까지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로켓 등 100여발을 발사했다.
군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평가한 뒤 "군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의 의도를 분석 중에 있으며,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발사 다음 날인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공개하면서 “이날 발사 훈련에 남한 주둔 미군기지의 타격 임무를 맡은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력타격부대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26일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장산곶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11㎞ 떨어진 곳으로, 군사분계선(MDL)과는 100여㎞ 떨어져 있다. 장산곶에는 미사일 기지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 이동식 발사 차량(TEL)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관계자는 “북한이 주한미군을 타격 대상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점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도 주한미군 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겨레얼통일연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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