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실정에서 이 운동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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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북한에 풍선보내기는 바로 나비효과를 낼 수 있는 알파 적 운동입니다. 북한은 카타피의 리비아나 미얀마가 천국으로 보일만큼 자유와 인권이 말살 된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는 전에도 현재도 후에도 없을 것입니다.
투표권 없는 것은 물론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체제입니다. 수령의 사상 외에는 그 어떤 이념도 종교도 가질 수 없습니다. 자유는 오직 신으로 조작된 수령한사람 뿐이고 그 외는 모두 수령의 노예입니다.
모든 것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어 인터넷이 일절 허용되지 않고 지방과 지방사이도 허가 없이는 통행할 수 없습니다. 외국여행은 달나라 가기보다도 더 어렵죠. 그러니 외부세계가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되어 있는지를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희한한 나라의 특징은 폐쇄와 우상입니다. 그 폐쇄 속에서 원초적인 인권과 생존권을 유린당하며 수백만이 굶어죽기까지 했습니다. 그 폐쇄 안에서 세계평화를 교란하는 별의별 못된 짓이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나라를 상대로 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폐쇄가 특징이니 당연히 폐쇄를 뚫는 것부터 우선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뚫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런데 뚫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 하늘 따라 전파를 보내고 풍선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눈으로도, 레이더에도 잡히질 않고 인간의지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북한실정에서 이 운동만큼 적합한 운동은 없다
전파와 삐라는 무작위로 산야와 집집에 스며둡니다. 북조선인민들은 화목과 산나물, 열매채취를 위해 산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민둥산천지에서 삐라가 눈에 뜨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삐라와 함께 구제물자를 보내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이 될 것입니다.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서라도 기업에 의뢰, 전동장치가 달린 무선라디오나 휴대폰을 따로 제작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천지를 진동시킬 엄청난 새 소식을 알게 된 자는 말 하고 싶어 죽을 맛입니다. 이불속에 들어가 "여보, 절대로 말하지 말아요?"하면서도 말합니다. 그 여보는 "형님, 절대 말하지 말아요?"하면서 또 말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습니다. 귀신이 아니고서는 그것까지 막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걸 두고 나비효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내 하늘처럼 믿고 있던 그 수령이 400만을 죽인 6,25전범자이고 평화 시기 300만을 아사시킨 범죄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최소한 지금처럼 만세를 부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중동사태처럼 북한에서 재스민혁명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 운동은 드디어 싸우지 않고 통일하는 역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장하다, 굳은 날씨 새벽부터 풍선 날리기 현장으로 떠나간 북한인민해방전선 대원들이여, 그리고 자유북한방송, 탈북자동지회, 정치범수용소해체운동본부여!
그대들이 오늘 하늘 길을 따라 북한에 보낸 초코파이는 반드시 음력설 우리의 부모형제들에게 희망의 새싹이 될 것이며 북한정권에게는 우상을 불 지르는 불씨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기필코 그 씨앗과 불씨로 개혁과 개방을 요구하는 더 큰 목소리를 만들어 낼 것이고 마침내 대한민국과 더불어 세계가 부럽지 않는 부강한 내 조국을 건설하고야 말 것이다.
차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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